리비안, 아마존 외 고객 대상 전기밴 판매 시작…”가격 7만9900달러부터”

리비안이 그동안 아마존에만 독점 공급하던 전기 배송 밴(EDV)의 일반 판매를 시작했다. 11일 리비안에 따르면, 2023년 말 아마존과의 독점 계약이 종료된 이후 다수의 대형 물류 업체들과 시범 운영을 진행해왔다.

리비안의 톰 솔로몬 사업개발 수석이사는 “지난 1년간 대형 운송사들과의 테스트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이제 미국 내 모든 규모의 물류 업체를 대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DV는 ‘EDV 500’과 ‘EDV 700’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된다. 두 모델 모두 235kW 전륜구동 시스템과 100kW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최대 100kW DC 충전을 지원한다.

EDV 500은 한 번 충전으로 약 26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2톤의 적재 용량과 14㎥의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차체는 전장 6.3m, 전폭 2.9m, 축거 4m다. 가격은 7만9,900달러부터 시작한다.

EDV 700은 주행거리 257km, 적재 용량 1.02톤, 적재 공간 18.5㎥를 확보했다. 전장 7.3m, 전고 3m, 축거 4.7m의 차체를 가졌으며, 가격은 8만3,900달러부터다.

한편 리비안은 2019년 아마존과 10만대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까지 2만대가 아마존의 배송 차량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마존은 여전히 리비안 지분 16%를 보유한 주요 투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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