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2025년형 모델 라인업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전기 세단 i5의 주행거리 개선과 2시리즈 그란쿠페의 신규 파워트레인 추가가 주요 변경 사항이다.
최근 출시된 i5는 세단과 투어링 모델 모두 주행거리가 대폭 개선됐다. i5 eDrive40 투어링의 경우 에너지 소비효율이 9% 향상되어, 기존 529km에서 최대 576km까지 주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WLTP 기준).
가장 효율적인 모델은 i5 eDrive40 세단으로, 100km당 17.9kWh의 전력 소비율을 기록했다. 이는 1kWh당 5.6km를 주행할 수 있다는 의미로, 대형 전기차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수준이다. 다만 최근 업데이트된 포르쉐 타이칸의 6.1km/kWh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다.
효율 개선은 실리콘 카바이드 반도체를 적용한 전력 제어 장치, 저마찰 휠 베어링, 공기역학적으로 최적화된 휠에 장착된 저구름저항 타이어 등을 통해 이뤄졌다.
실내는 전 모델에 앰비언트 라이팅이 기본화됐으며, 앞좌석 럼버서포트와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추가됐다. 도어 스위치 트림이 개선됐고, BMW 인디비주얼의 블랙·다크 바이올렛 메리노 가죽 시트도 선택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