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6년 2만5천파운드 전기 SUV ‘ID.2X’ 출시 확정

폭스바겐이 소형 SUV T-크로스의 전기차 후속 모델인 ‘ID.2X’를 올해 9월 뮌헨 IAA 모빌리티에서 공개한다고 14일 발표했다. 토마스 셰퍼 CEO는 이날 이 모델이 2026년 약 2만5천 파운드(약 4,542만원)부터 시작하는 가격으로 출시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ID.2X는 폭스바겐의 저가형 전기차 ID.2의 SUV 버전이다. ID.2와 동일한 엔트리급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전륜구동 단일 모터와 38kWh 또는 58kWh 용량의 배터리를 선택할 수 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최대 450km(WLTP 기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내에는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10.9인치 계기판이 탑재된다. 특히 계기판은 비틀과 골프를 모티브로 한 ‘클래식’과 ‘빈티지’ 등 다양한 주행 모드 테마를 제공한다.

한편 폭스바겐은 이보다 더 저렴한 2만 유로대의 새로운 엔트리급 전기차 ‘ID.EVERY1’도 준비 중이다. 이 모델은 오는 3월 5일 콘셉트카로 먼저 공개될 예정이다.

셰퍼 CEO는 “ID.2X를 포함한 저가형 전기차 4종의 출시로 브랜드 그룹의 핵심 전략이 본격화된다”며 “우리는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며, 이제 한 단계 더 속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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