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차세대 CLA 로마 시내 포착…최대 주행거리 750km

메르세데스-벤츠가 오는 3월 로마에서 공개 예정인 신형 CLA의 시험주행 차량이 현지 도로에서 포착됐다. 기존 위장막보다 훨씬 얇아진 위장으로 차량의 핵심 디자인 요소들이 드러났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전·후방 램프의 시그니처다. 2023 뮌헨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의 디자인을 계승했으며, 도어 핸들은 차체에 매립형으로 적용됐다. 전면 그릴 중앙의 스타 엠블럼 뒤에는 레이더 센서가, 앞문과 휠하우스 사이에는 주차 보조용 카메라가 설치됐다.

새로운 모듈러 플랫폼 MMA를 기반으로 개발된 신형 CLA는 전장 4.6~4.7m 규모의 중형 세단이다. 후륜구동과 사륜구동 버전이 출시되며, 800V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한 58kWh와 85kWh 용량의 배터리가 제공된다. 최대 충전 출력은 320kW에 달하며, 후륜구동 롱레인지 모델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750km(WLTP 기준)에 이를 전망이다.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된다. 새롭게 개발된 1.5리터 4기통 가솔린 엔진은 136마력, 163마력, 190마력 등 세 가지 출력으로 운영되며, 8단 자동변속기에 통합된 27마력 전기모터가 기존 마일드 하이브리드보다 적극적인 전동화 주행을 지원한다.

실내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구글의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미나이(Gemini)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될 예정이다. 정확한

공개 장소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이탈리아의 수도 로마에서 세계 최초로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 | motor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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