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L, 독일 배터리 공장 가동 본격화… 올해 신규인력 추가 예정

중국 배터리 업체 CATL이 독일 아른슈타트 공장의 생산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CATL은 지난 2023년 유럽 최초의 배터리 공장을 이곳에 준공한 바 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CATL은 현재 아른슈타트 공장에서 1,700여 명의 직원을 고용 중이며, 생산라인 확장을 위해 추가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 특히 기술 설치와 공장 가동을 지원하던 중국인 전문가들이 단계적으로 귀국함에 따라, 지역 인재 채용에 주력하고 있다.

이 공장은 2022년 12월 첫 배터리 셀 생산을 시작했으며, 현재 포르쉐 마칸과 아우디 Q6 e-트론 등 폭스바겐 그룹의 전기차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CATL 관계자는 “고객사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CATL은 현장 전문가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30명의 직업훈련생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최대 30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기계·설비 운영자, 메카트로닉스 엔지니어, 산업기계 정비사, 물류 전문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육성한다.

한편 CATL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두 번째 유럽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5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아른슈타트 공장에서는 105개, 데브레첸 공장에서는 80개의 채용 공고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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