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비디아, 위라이드(WeRide) 투자 통해 자율주행 시장 진출 가속… “시가총액 2배 급등”

반도체 기업 앤비디아가 자율주행 기술 기업 위라이드(WeRide)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위라이드의 주가가 급등했다. 앤비디아의 Form 13F 공시에 따르면 위라이드는 암 홀딩스, 어플라이드 디지털 등과 함께 AI 관련 포트폴리오에 새롭게 편입됐다.

위라이드는 운전자 없이도 완전 자율주행이 가능한 레벨4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미국, UAE, 중국 등 9개국 30개 도시에서 시범 운행 중이다. 특히 자체 차량 제조 대신 닛산, 지리자동차 등과 파트너십을 맺고 로보택시, 로보버스, 로보밴 등 다양한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30년 글로벌 자율주행차 시장 규모가 최소 1,300억 달러에서 최대 13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은 “초기 시장 선점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이 산업에서 주도권을 잡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유럽에서도 자율주행 기술 개발이 활발하다. 르노그룹은 웨라이드와 협력해 레벨4 미니버스 출시를 준비 중이며, 영국의 웨이브(Wayve)는 최근 샌프란시스코에서 AI 기반 자율주행 테스트를 시작했다. 또한 영국 이비 오토노머스는 히드로 공항에 자율주행 셔틀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한편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일론 머스크의 정치적 발언으로 인한 유럽 판매 부진에도 1조 달러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자율주행 택시 사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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