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DJI와 손잡고 차량용 드론 시스템 ‘링위안(Ling Yuan)’ 출시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드론 제조사 DJI(디제이아이)와 협력해 세계 최초의 차량 탑재형 드론 시스템 ‘링위안(Ling Yuan)’을 출시했다.

BYD는 2일 중국 선전에서 이 시스템을 공개하며 세계 최초의 차량 통합형 드론 시스템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드론을 차량과 통합해 수직적 시야를 제공함으로써 여행 순간을 추적하고 기록할 수 있게 해준다.

링위안 시스템의 하드웨어는 드론 격납고, 드론 본체, 차량 내 위치 모듈 핸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BYD는 전용 앱과 AI 인식 소프트웨어, 이미지 및 음악 편집 소프트웨어도 함께 제공한다.

드론 격납고는 펼쳤을 때 0.29제곱미터 크기이며, 두께는 21.5cm에 불과하다. 이 시스템은 최대 시속 25km로 주행 중에도 드론의 동적 이착륙을 지원하며, 2km 내에서 자동 복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드론은 최대 시속 54km로 주행하는 차량을 따라갈 수 있다.

배터리가 부족할 경우 드론은 자동으로 격납고로 돌아와 충전되며, 불과 30분 만에 배터리를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BYD의 왕촨푸 회장은 출시 행사에서 “소비자들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성, 엔터테인먼트, 사교 활동을 위한 모바일 공간을 원한다”고 밝혔다.

링위안 시스템은 BYD 산하 모든 브랜드의 차량에 적용 가능하며, 가격은 1만 6천 위안(약 320만원)으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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