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안전 설계의 핵심 인물, 14년 만에 회사 떠나

테슬라의 핵심 안전 엔지니어가 약 14년간의 근무를 마치고 퇴사했다. 페터 빈베리(Petter Winberg) 주요 충돌 안전 엔지니어는 지난주 링크드인을 통해 퇴사 소식을 전했다.

빈베리 엔지니어는 2011년 테슬라에 입사해 시니어 기술 전문가로 시작하여 승진했으며, 테슬라 차량이 업계에서 가장 안전한 차량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했다.

그는 퇴사 발표에서 “일론이 2011년에 ‘테슬라 차량을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하게 만들고 싶다’고 했을 때, 저는 ‘도전 받아들입니다’라고 답했습니다”라고 회상했다.

빈베리는 테슬라의 모델 S, X, 3, Y 등 주요 모델과 사이버캡, 세미 및 미래 차량의 충돌 안전 구조를 개발했으며, 기가 캐스팅 생산이 시작된 후 특정 사고 구조 설계에도 기여했다.

그는 처음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의 테슬라 엔지니어링 본부에서 근무한 후 프리몬트 공장으로 이동했으며, 2020년 1월부터는 스웨덴 예테보리 시설에서 근무해왔다. 테슬라 입사 전에는 볼보, 사브, 포드 등에서 경력을 쌓았다.

동료들은 그를 “충돌 시뮬레이션의 대가”라고 칭하며 그의 지식과 지도력을 높이 평가했다.

테슬라는 설립 초기부터 차량 안전에 중점을 두어왔으며, 지난 10월 라스 모라비(Lars Moravy) 차량 엔지니어링 부사장은 모델 Y와 다른 차량에 포함된 능동 및 수동 안전 기능을 강조하며 “최악의 상황이 발생해도 테슬라 운전자는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자동차의 수동 안전 시스템으로 보호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 차량은 최근 사이버트럭이 미국 최고 자동차 규제 기관으로부터 5성급 안전 등급을 받는 등 전 세계적으로 높은 안전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최근 몇 개월 동안 마크 반 임페(Marc Van Impe) 안전 정책 책임자, 나게시 살디(Nagesh Saldi) 최고정보책임자, 스릴라 벤카타라트남(Sreela Venkataratnam) 재무 및 비즈니스 운영 부사장, 드류 바글리노(Drew Baglino) 파워트레인 및 에너지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 로한 파텔(Rohan Patel) 공공 정책 및 비즈니스 개발 부사장 등 여러 고위 임원들의 퇴사를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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