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제부터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이용 가능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소유자들이 미국 전역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화요일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 아이오닉 해치백, 아이오닉 5, 아이오닉 5 N, 아이오닉 6 소유자들이 CCS-NACS 어댑터를 통해 테슬라의 충전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로 현대차 전기차 소유자들은 미국 내 약 2만 개의 테슬라 슈퍼차저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테슬라는 최근 폴스타, 볼보, 메르세데스-벤츠, 루시드, 리비안 등 여러 자동차 브랜드에게 슈퍼차저 네트워크 접근을 허용한 바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5년 1월 31일 이전에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들은 4월 7일부터 무료 NACS 어댑터 신청 방법에 대한 이메일을 받게 된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해 말 아이오닉 5에 네이티브 NACS 포트를 처음으로 도입한 바 있다.

현대 북미의 제품 기획 및 모빌리티 전략 수석 부사장 올라비시 보일은 “오늘부터 더 많은 현대 전기차 고객들이 북미 전역의 2만 개 테슬라 슈퍼차저에 접근할 수 있게 되어 고속 충전 옵션이 두 배로 늘어난다”며 “이는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함으로써 공공 충전 경험을 개선하는 조치로, 미국의 전기차 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우리의 약속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번 발표는 미국 내 슈퍼차저에만 적용되지만, 현대차 대변인은 올해 후반 캐나다에서의 서비스 출시에 관한 세부 사항이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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