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가 ‘사이버’ 라인업의 두 번째 모델인 ‘사이버X’를 공개했다. 이 새로운 전기 SUV는 상하이모터쇼에서 정식 공개될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사이버X는 기존 MG 모델과 달리 직선적이고 박스형 실루엣이 특징이다. 강인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으로 액티브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층을 겨냥했다. 차량 전면과 후면에는 일루미네이트 배지와 전폭 LED 라이트 바가 적용됐다. 업계에서는 스마트 #5를 주요 경쟁 모델로 보고 있다.
사이버X는 모기업 SAIC의 최신 E3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은 소형차부터 대형 SUV까지 다양한 차종에 적용 가능한 “완전 전기식 시스템 아키텍처”다. 핵심 기술로는 배터리를 차체 구조의 일부로 통합해 차량 강성을 높이고 중량을 줄인 CTB(셀투바디) 공법이 적용됐다.
MG의 ‘사이버’ 서브브랜드는 젊은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처음에는 중국 시장을, 이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 현재 사이버 라인업의 첫 모델인 ‘사이버스터’ 로드스터는 영국에서 판매 중이다.
사이버X에는 신형 제브라 3.0 운영 시스템과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기존보다 향상된 음성인식과 연결성을 제공한다. 또한 호라이즌 로보틱스의 J6 칩을 탑재해 운전자 모니터링, 내비게이션, 반자율주행 기능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MG는 향후 2년간 사이버X를 포함해 스포츠카, 세단, SUV 등 8개 신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