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전기차 제조사 니오가 자사의 대규모 언어 모델 ‘취엔(Qwen)’과 AI 코딩 어시스턴트 ‘링마(Lingma)’를 활용해 첨단 자동차 기술 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월요일 발표했다.
알리바바는 블로그를 통해 상하이 기반 전기차 업체 니오가 취엔을 사용할 뿐 아니라 자동차 기술 연구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AI 코딩 어시스턴트 링마 도입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전기차 제조사 니오는 취엔과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프라를 활용해 더 우수하고 매력적인 스마트 콕핏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라고 알리바바는 설명했다.
알리바바에 따르면 니오의 차내 AI 어시스턴트 ‘NOMI’는 이제 자연어로 다중 대화를 처리하고 다양한 주제 간 응답을 원활하게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발표는 알리바바가 BMW 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확대해 노이에 클라세 지능형 차량에 LLM을 도입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블룸버그는 알리바바가 이달 말 이전에 주력 AI 모델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취엔 3’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한편, 최근 현지 보도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중국 시장에서 잠재적 협력을 위해 테슬라와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니오는 올해 말 연례 행사인 ‘니오 데이’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SUV 모델인 ‘ES9’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소셜 미디어의 자동차 블로거들과 전기차 업계 소식통들에 의해 확인됐으며, 공개는 2025년 4분기에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