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가 뉴욕 맨해튼의 브랜드 복합문화공간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새로운 전동화 오프로드 SUV 콘셉트카 ‘엑스 그란 이퀘이터(X Gran Equator Concept)’를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럭셔리와 오프로드의 조화
‘엑스 그란 이퀘이터 콘셉트’는 모험을 추구하는 고객을 위해 디자인된 전동화 기반 오프로드 SUV로, 도로에서의 우아함과 험지에서의 강인함을 동시에 추구한다. 콘셉트 이름인 ‘이퀘이터’는 강인하면서도 아름다움을 갖춘 아라비안 말에서 영감을 받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디자인 총괄 사장은 “이 콘셉트카는 우아함과 강인함, 편안함과 탐험정신이라는 상반된 요소들의 조화를 담았다”며,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럭셔리와 오프로드 성능의 균형을 통해 자연과 교감하는 여정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원주의적 디자인 철학
‘엑스 그란 이퀘이터’는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깔끔한 라인과 간결한 표면을 강조한 ‘환원주의적 디자인’을 적용했다. 긴 후드와 세련된 캐빈, 가파른 C필러가 독특한 실루엣을 만들어내며, 위아래로 나뉘어 열리는 분할식 테일게이트는 실용성과 디자인적 요소를 결합했다.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하기 위해 장비 적재용 루프랙, 휠 손상 방지를 위한 어두운 색상의 휠 클래딩, 비드락 휠 시스템 등 험로 주행에 최적화된 요소들을 갖추고 있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조화
실내는 아날로그와 디지털 기술을 조화시켜 직관적이면서도 감성적인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빈티지 카메라 다이얼에서 영감을 받은 4개의 원형 디스플레이 클러스터가 특징이며, 선형적 구조의 대시보드와 회전 가능한 앞좌석, 모듈형 수납공간이 실용성을 높였다.
내부 소재는 자연의 원초적 아름다움을 담은 중립적인 톤의 프리미엄 가죽과 패브릭을 사용해 의도적인 절제미와 세련된 감각을 강조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제네시스는 지난 10년간 단순한 양적 성장을 넘어 업계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가고 있다”며 “오늘 이곳에서 제네시스의 또 다른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