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애플워치로 차량 제어하는 기능 개발 중

리비안의 최고 소프트웨어 책임자 바심 벤사이드(Wassym Bensaid)가 X(전 트위터)를 통해 애플워치와 연동된 차량 제어 기능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기능이 출시되면 리비안 차량 소유자들은 애플워치를 통해 차량 상태와 배터리 주행거리를 확인하고, 실내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도어 잠금 및 해제, 조명과 경적 작동, 보행자 친화적 내비게이션을 통한 차량 위치 확인, 창문 닫힘 여부 확인과 원격 충전 시작·중단 기능도 가능할 전망이다.

벤사이드는 “두 기기가 곧 매우 잘 연동될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메르세데스-벤츠, 포드, 볼보, 혼다처럼 독립형 애플워치 앱을 출시할 계획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이는 리비안이 모든 차량에 돌비 애트모스 지원 스페이셜 오디오를 포함한 애플 뮤직 서비스를 도입한 지 몇 달 후에 나온 소식이다. 애플 뮤직 통합 기능은 작년에 발표됐으며, 지난 8월부터 리비안 전기차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벤사이드는 리비안 2세대 차량 소유자가 인포테인먼트 지연 문제를 “터무니없다”고 지적한 레딧 게시물에 “UI 성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일부 앱들의 복합적인 문제가 전반적인 동작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답했다.

벤사이드는 이전 게시물에서 새로운 인터페이스를 탑재한 모바일 앱 업데이트가 4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라고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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