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새로운 플래그십 전기 세단 ‘bZ7’ 공개

토요타가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신형 플래그십 전기 세단 ‘bZ7’을 최초로 공개했다. 전장 5미터에 달하는 이 대형 세단은 화웨이의 하모니OS 콕핏 시스템을 탑재한 고급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bZ7은 광저우-토요타 합작법인의 첫 하모니OS 탑재 차량으로, 중국 소비자를 위해 특별히 개발되었다.

컨셉트카 디자인 반영한 양산형

이 모델은 지난해 11월 광저우 모터쇼에서 컨셉트카로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2023년 공개된 ‘컴포터블 스페이스 컨셉트’를 재해석한 디자인을 계승했다. 컨셉트 모델에 있었던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감춰진 도어 핸들은 양산 모델에서 전통적인 형태로 변경되었다.

양산형 bZ7은 하향 경사진 루프라인, C자형 헤드라이트와 폭 전체를 가로지르는 라이트 시그니처, 전폭 테일라이트, 작은 트렁크 립 스포일러, 21인치 멀티스포크 휠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지붕에 장착된 라이다 센서를 통해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제공한다.

외관은 3박스 세단보다는 패스트백에 가까운 디자인이지만, 테슬라 모델 3처럼 뒷유리와 함께 열리는 테일게이트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모던한 분위기의 실내

실내는 특히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며, 북유럽 스타일의 모던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다양한 앰비언트 라이트, 플로팅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 3스포크 스티어링 휠, 무선 충전패드, 대형 파노라마 선루프 등이 제공된다.

인포테인먼트 소프트웨어와 안전 기능은 화웨이가 제공한 것으로 보이며, 최신 하모니OS 콕핏 5는 업계 최초의 차량용 AI 화질 개선 기능을 탑재했다. ADS 4.0은 종단간 지연시간을 50%, 급제동률을 30% 줄였다고 한다.

구동계에 대한 공식 발표는 아직 없으나, 소형 세단인 bZ3보다 더 긴 주행거리와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bZ3는 50kWh와 65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중국 CLTC 기준 최대 615km(382마일)의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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