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산하 온보 ‘L90’ SUV, 듀얼 모터 탑재로 590마력 발휘

니오(NIO) 산하 브랜드 온보(Onvo)가 2025 상하이 모터쇼에서 공개한 플래그십 SUV ‘L90’이 강력한 사양으로 주목받고 있다.

L90은 전륜과 후륜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한 사륜구동(AWD)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전륜에는 최대 출력 100kW의 모터가, 후륜에는 340kW의 모터가 탑재돼 합산 최대 출력 440kW(약 590마력)를 발휘한다. 최고 속도는 200km/h로 제한된다.

전장 5,145mm, 전폭 1,998mm, 전고 1,786mm, 휠베이스 3,11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L90은 3열 SUV로 넉넉한 실내 공간이 특징이다. 6인승 구성에서도 트렁크에 표준 20인치 여행 가방 7개를 수납할 수 있으며, 프렁크(전면 트렁크)에는 20인치 여행 가방 2개와 추가 소형 가방도 실을 수 있다.

온보 제품 책임자 에릭 유는 L90의 프렁크가 240리터의 용량을 갖추고 있어 현재 중국 시장에서 판매 중인 모델 중 가장 큰 전면 수납공간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프렁크는 원터치 개폐 기능과 두 번 연속 두드리는 제스처로도 조작이 가능하다.

L90에 탑재되는 모터는 니오의 파워트레인 부문인 XPT에서 생산된다. 배터리는 L60과 마찬가지로 BYD, CATL, CALB 등의 공급업체에서 제공하는 리튬 인산철(LFP) 셀과 삼원계 리튬 배터리 옵션이 제공될 예정이다.

션 페이 온보 대표는 최근 웨이보를 통해 L90이 85kW 용량의 배터리 팩을 기본으로 장착한다고 밝혔다. 이는 60kWh 배터리를 기본으로 제공하는 L60보다 향상된 사양이다.

L90은 온보의 두 번째 모델로, 공식 출시는 올해 3분기로 예상된다. 니오의 창업자이자 회장 겸 CEO인 윌리엄 리는 온보의 세 번째 모델인 L80이 올해 4분기에 출시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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