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테슬라 슈퍼차저 네트워크 어댑터 출시 연기… “기술적 문제로 봄 출시”

기아가 15일로 예정됐던 테슬라 수퍼차저 네트워크(NACS, 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 어댑터 출시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기아 관계자는 “기술적인 문제로 인해 NACS 어댑터 출시를 연기하기로 했다”며 “올해 1분기 말까지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기아는 2024년 9월 4일 이후 전기차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CCS-NACS 어댑터를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그 이전 구매 고객들은 별도 구매가 필요하다.

현재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리비안 등이 NACS 시스템에 합류한 상태다. GM과 리비안은 225달러, 포드는 230달러에 테슬라로부터 직접 공급받은 어댑터를 판매 중이다. 세 제품 모두 기계적으로 동일한 사양이다.

한편, NACS는 테슬라의 수퍼차저 충전 규격으로, 북미 시장에서 사실상의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기아의 도입 연기로 국내 완성차 업체의 NACS 진입은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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