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분기별 판매량 발표에서 모델 S와 모델 X를 사이버트럭과 함께 묶어 발표하고 있는 가운데, 1분기 세 차종 합계 판매량은 1만2881대에 그쳤다. 일부 언론은 이 중 사이버트럭이 약 6400대로 대부분을 차지했다고 보도했지만, 정확한 수치는 확인되지 않았다.
모델 S와 X는 “개인적인 애착” 때문에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가 2021년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솔직히 말하면, 우리는 다른 무엇보다 개인적인 이유로 이 차들을 계속 만들고 있다. 수익적인 측면에서 이들은 미래에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시기적으로 두 차종은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테슬라가 모델 3과 모델 Y의 외관 디자인을 바꾼 것과 달리, 최근 자동차 전문 매체 ‘더 킬로와츠(The Kilowatts)’가 포착한 사진을 보면 모델 X나 모델 S에는 이런 변화가 적용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테슬라가 출시할 예정인 모델 X의 전체적인 외관은 눈에 띄는 변화가 거의 없다. 다만 2024년 10월 공개된 사이버캡에 처음 들어가고 올해 새 모델 Y에도 달린 앞 범퍼 카메라, 새로운 20인치, 실내 무드등 정도가 추가됐다.
모델 S 역시 이런 몇 가지 장비 변경 외에는 비슷한 모습을 보였으며, 포착된 고성능 모델에는 뒤쪽 공기 흐름 조절 장치가 추가됐다.
머스크가 두 차종이 적게 팔리며 회사의 장기 목표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인정한 만큼, 최근에 업데이트된 자율주행 기능과 보조를 맞추는 수준의 개선에 만족할 가능성이 높다.
사진 출처 | 더 킬로와츠(The Kilowat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