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Tesla)가 2025년 2분기 차량 생산 및 인도 실적을 공개했다. 이번 분기 동안 테슬라는 총 410,244대의 차량을 생산했으며, 384,122대를 고객에게 인도했다. 에너지 저장 시스템은 9.6GWh를 설치, 해당 부문에서 역대 최고 수준에 근접한 실적을 기록했다.
모델 3/Y가 대부분 차지, 사이버트럭·모델 S/X는 소수
생산된 차량 중 대부분인 396,835대가 모델 3 및 모델 Y였으며, 나머지 13,409대는 사이버트럭, 모델 S 및 모델 X였다. 차량 인도량도 유사한 비율을 보였으며, 모델 3/Y는 373,728대, 그 외 모델은 10,394대가 인도됐다.
‘메가팩·파워월’ 지속 성장세
특히 주목할 점은 9.6GWh에 달하는 에너지 저장장치 설치량이다. 이는 테슬라의 에너지 부문이 강세를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로, **메가팩(Megapack)**과 파워월(Powerwall) 제품군의 수요가 견조함을 의미한다.
전년 대비 차량 인도는 소폭 감소
한편, 전년 동기 대비 차량 인도량은 다소 줄었지만, 에너지 부문은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테슬라는 2025년 2분기 실적 발표를 7월 23일(수) 장 마감 후 진행할 예정이며, 오후 5시 30분(ET)부터 실시간 실적 설명회도 열린다. 해당 발표는 Tesla IR 웹사이트(ir.tesl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실적 발표에서 CEO 일론 머스크를 포함한 경영진이 ▲새 모델 Y의 미국·중국·독일 내 생산 확대 ▲미국과 중국 외 지역에서의 FSD(완전자율주행) 확장 ▲로보택시 사업 진척 ▲‘보급형 모델’ 관련 계획 등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