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이 픽업트럭 R1T를 위한 새로운 전동 톤노 커버를 공식 출시했다. 세 번째 버전으로, 온라인 기어샵을 통해 주문 가능하며 설치비를 포함해 가격은 3,300달러다.
R1T 전동 톤노 커버는 2022년 첫 고객 차량과 함께 처음 선보였지만, 개폐 불량과 큰 소음 등 문제로 곧바로 불신을 샀다. 유튜브 채널 ‘제리릭에브리씽’의 잭 넬슨처럼 초기 오너들은 주행 1,500마일도 채 되지 않아 고장을 겪기도 했다. 이후 리비안은 생산을 중단하고 개선을 약속했다.
2023년 말에는 두 번째 버전이 제한적으로 공급됐다. 강화된 스프링과 하부 패널, 기어 구조가 적용됐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실제 사용자들은 여전히 소음과 작동 문제를 지적했다. 결국 이 버전도 단기간에 단종됐다.
이번에 공개된 3세대 전동 톤노 커버는 물에 강하고, 부드럽게 작동하며, ‘거의 무소음’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기존 8개의 대형 슬랫 방식 대신, 36개의 작은 롤업 슬랫을 적용해 내구성과 작동감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모든 R1T에 장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초기 모델 중 일부는 배선 구조 문제로 새 커버와 호환되지 않을 수 있다. 장착은 리비안 서비스 센터에서 예약을 통해 진행된다.
리비안은 이번 개선품이 그동안 이어진 신뢰성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