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전기 밴 PV5 카고, 미국 출시 임박? 현지 테스트 포착

기아의 전기 밴 PV5가 미국 도로에서 잇따라 목격되며 현지 출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올해 2월, 인디애나주의 한 충전소에서 PV5가 처음 발견된 데 이어 최근 아리조나에서도 주행 장면이 포착됐다. 당시 기아는 유럽과 한국에 올해 출시한 뒤, 2026년부터 ‘다른 시장’으로 확대하겠다고만 밝혔을 뿐 미국 시장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미국 현지에서 촬영된 차량에는 사이드 마커 램프가 달린 모습이 포착됐다. 이는 미국 시장에서 의무화된 사양으로, 현지 판매 가능성을 높여주는 단서로 해석된다.

현재 PV5는 승용(Passenger)과 상용(Cargo) 두 가지 모델로 판매 중이다. 승용 모델은 51.5kWh와 71.2kWh 두 가지 배터리 옵션을 제공하며, WLTP 기준 각각 183마일(약 295km)과 256마일(약 412km)의 주행거리를 지원한다.

기아는 지난 7월 ‘PV5 테크 데이’를 통해 총 7가지 차체형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경량 캠퍼, 프리미엄 승용 모델 ‘프라임’, 픽업트럭 형태의 개방형 모델 등이 포함된다.

아직 기아가 공식적으로 미국 출시 여부를 발표하지는 않았지만, 현지 시험 주행과 규제에 맞춘 디자인 변화가 확인된 만큼, PV5의 북미 데뷔는 시간문제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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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 Kindelau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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