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와 JAC의 합작 프리미엄 브랜드 맥스트로(Maextro)가 첫 모델인 ‘S800’의 공식 이미지를 공개했다. 전장 5,480mm의 S800은 중국 최대 크기의 전기 세단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양산 세단 중 하나다.
메르세데스-벤츠 마이바흐와 니오 ET9을 겨냥한 S800은 전장 기준으로 ET9(5,325mm)과 마이바흐 S클래스(5,469mm)를 모두 능가하는 크기를 자랑한다. 전폭 2,000mm, 전고 1,536mm, 휠베이스 3,370mm의 당당한 차체를 갖췄다.
S800은 순수전기차(B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된다. BEV 모델은 전륜 160kW, 후륜 각 237.5kW의 3개 전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635kW(852마력)를 발휘한다. 공차중량은 2,731kg이다.
EREV 모델은 115kW의 1.5T 엔진을 레인지 익스텐더로 활용하며, 듀얼모터와 트리플모터 두 가지 트림으로 나뉜다. 트리플모터 버전은 BEV와 동일한 전기모터 구성에 엔진이 더해져 최고출력 750kW(1,006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CATL의 삼원계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EREV 모델은 63.262kWh 용량으로 CLTC 기준 272-371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다.
지난해 11월부터 2만 위안(약 400만원)의 계약금으로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며, 예상 판매가는 100-150만 위안(약 1억 9,721만원-2억 9,581만원) 선이다. JAC의 본사가 있는 허페이시에 생산 공장이 완공됐으며, 이는 과거 니오 차량을 위탁생산하던 시설이다.
화웨이는 최근 S800이 자율주행으로 충전기를 찾아 주차하고, 로봇 팔이 자동으로 충전을 수행하는 영상도 공개했다. S800은 화웨이의 HIMA(하모니 지능형 모빌리티 얼라이언스) 산하 네 번째 브랜드인 맥스트로의 첫 모델로, 올해 2분기 중 공식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