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 555대 한정 ‘블랙 테마’ ET5 투어링 출시… 영화 ‘트론: 아레스’와 협업

중국 전기차 브랜드 니오(Nio)가 대표 모델 ET5 투어링의 한정판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영화 트론: 아레스(Tron: Ares) 개봉과 연계된 협업 모델로, 555대만 생산된다.

니오는 영화의 공식 공동 프로모션 파트너로 참여해 이달 초 일부 매장에서 영화 콘셉트로 꾸민 ET5와 ET5 투어링을 전시한 바 있다.

이번 ‘블랙 테마 한정판 ET5 투어링’은 100kWh 배터리를 포함해 31만6,000위안에 판매되며, 기본 모델보다 1만8,000위안 높은 가격이다. 배터리를 구독 형태로 이용하는 ‘BaaS(Battery as a Service)’ 방식 선택 시 차량 가격은 20만8,000위안으로 낮아지고, 월 1,128위안을 추가로 납부한다.

외관은 블랙 컬러를 중심으로 전용 데칼, ‘문(Moon)’ 테마 패키지, 루프 레일, 20인치 휠, 오렌지 브레이크 캘리퍼 등이 적용됐다. 차량 인도는 10월 말부터 시작된다.

10월 31일까지 계약을 완료한 고객에게는 AC 충전 키트 무상 제공, 5년간 NOP+ (Navigate on Pilot Plus) 무료 이용, 9,500위안 상당의 컴포트 패키지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니오는 이번 한정판을 통해 별도의 신차 개발 없이 브랜드 노출과 관심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앞서 니오의 서브 브랜드 ‘파이어플라이(Firefly)’는 8월 25일 333대 한정 ‘노매딕 마이야르드(Nomadic Maillard)’ 스페셜 에디션을, 10월 11일에는 666대 한정 ‘나이트 크리처(Night Creature)’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ET5 투어링은 중국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작은 왜건 세그먼트에 속하지만,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 성과를 보이고 있다. CnEVPost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ET5 투어링은 9월 한 달간 5,048대를 인도하며 4개월 연속으로 브랜드 내 최다 판매 모델 자리를 지켰다. 같은 기간 니오의 SUV 모델 ES6의 판매량을 앞질렀다.

니오는 앞서 지난 7월, 2015년 포뮬러E 챔피언십에서의 드라이버 타이틀을 기념해 ET5, ET5 투어링, EC6 쿠페 SUV의 ‘챔피언 에디션’을 출시하는 등 꾸준히 특화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