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플러그드 퍼포먼스가 튜닝한 조 로건의 커스텀 테슬라

팟캐스트 진행자이자 코미디언 조 로건이 튜닝 전문업체 언플러그드 퍼포먼스(UP)가 맞춤 제작한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를 공개했다. 한때 전기차의 가장 큰 비판자 중 하나였던 로건이 테슬라 마니아로 변신한 것이 화제다.

로건은 과거 화석연료 업계의 오랜 허위정보 캠페인에 영향을 받아 전기차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다. 그러나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와의 인터뷰에서 모델 S 플레이드의 폭발적인 가속력과 첨단 기술을 직접 경험한 후, 전기차의 매력에 완전히 빠져들었다.

이번에 공개된 그의 맞춤형 모델 S 플레이드는 고급스러움과 공격성의 완벽한 조화를 목표로 제작됐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차체 폭을 80mm 확장한 19피스 프리프레그 카본파이버 와이드바디 키트다. 여기에 UP-03 단조 모노블록 휠과 쾨니그세그 첨단 제조 공법이 적용된 공기역학 샤크 핀이 통합된 카본파이버 로커 패널을 장착했다.

성능 면에서도 대폭적인 업그레이드가 이뤄졌다. UP 전용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을 적용해 기본 모델 대비 향상된 핸들링과 제동력을 확보했다. 이러한 개조는 일상적인 주행성은 유지하면서도 트랙에서의 성능을 극대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언플러그드 퍼포먼스의 설립자 벤 셰퍼는 로건에게 직접 차량을 인도하는 자리에서 “이 프로젝트는 UP의 엔지니어링 전문성과 로건의 비전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이 차량은 테슬라의 최신 전기차 기술과 전통적인 튜닝카의 매력을 성공적으로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로건의 이러한 변화는 전기차에 대한 대중의 인식 변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가 전기차의 매력을 직접 경험하고 지지자로 변모한 것은, 전기차 시장의 성장과 대중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