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무인 로봇 충전 시스템 공개… “자율주행으로 충전까지”

화웨이가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지 않고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무인 로봇 충전 시스템을 공개했다. 이는 프리미엄 브랜드 맥스트로(Maextro)의 S800 세단과 함께 시연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무인 S800 세단은 원격으로 충전 기능이 활성화되면 자율적으로 충전소를 찾아 주차한 뒤, 로봇 암이 자동으로 충전 건을 연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충전이 완료되면 자동으로 충전 건이 분리되고 결제가 이뤄진다.

이 시스템은 화웨이의 플래그십 600kW 슈퍼차저에 장착되며, 이론상 10분 만에 100kWh를 충전할 수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2025년 2분기부터 양산이 시작될 예정이다.

무인 로봇 충전기는 화웨이 슈퍼차징 얼라이언스 회원사인 BYD, 샤오펑, 리오토, 아이토, JAC, 그레이트월 등의 차량과 호환될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는 2024년 4월 11개 전기차 제조사와 함께 슈퍼차징 얼라이언스를 결성했으며, 2024년까지 중국 내 10만 기의 슈퍼차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맥스트로는 화웨이가 JAC와 함께 설립한 프리미엄 브랜드로, 니오 ET9와 마이바흐를 겨냥한다. S800은 지난해 11월 136,000달러(약 1억 9,835만원)에 사전 판매를 시작했으며, L3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Leave a Reply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