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가 플래그십 전기 SUV ‘iX’의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배터리 용량 증대와 효율 개선을 통해 주행거리와 성능이 크게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새로운 iX는 기존 xDrive50과 M60 트림을 없애고 xDrive45, xDrive60, M70으로 라인업을 재편했다. 엔트리 모델인 xDrive45는 100.1kW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50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xDrive60은 113.4kWh 배터리로 최대 547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최상위 모델인 M70은 112.6kWh 배터리로 최대 486km를 달릴 수 있다.
성능 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xDrive45는 402마력, xDrive60은 536마력을 발휘하며, 플래그십 M70 모델은 부스트 모드 작동 시 최대 65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BMW는 실리콘 카바이드 소자를 적용한 인버터 업그레이드를 통해 배터리에서 모터로의 에너지 전달 효율을 높였으며, 개선된 휠 베어링과 저전력 헤드램프 등을 통해 전체적인 에너지 효율을 10% 향상시켰다. 다만 최대 충전 속도는 기존과 동일한 195kW를 유지한다.
외관은 소폭의 변화만 적용됐다. xDrive60 모델에는 기존 옵션이었던 스포츠 패키지가 기본 적용되어 블랙 디테일의 범퍼와 테일램프, 새로운 키드니 그릴 디자인이 적용됐다. 또한 아크틱 레이스 블루 메탈릭 등 4가지 새로운 색상이 추가됐다.
신형 iX는 올해 2분기부터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미국 기준 가격은 xDrive45가 75,150달러, xDrive60이 88,500달러, M70이 111,500달러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