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모, 미 애틀랜타서 로보택시 서비스 개시… 우버와 손잡고 10개 도시 확장 나서

구글의 자매사인 웨이모가 애틀랜타에서 임직원 대상 로보택시 서비스를 시작하며 정식 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웨이모는 올해 10개 도시에서 자율주행차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웨이모는 지난해 9월 애틀랜타 진출을 발표한 바 있다. 주목할 점은 기존 운영 지역인 샌프란시스코, 피닉스, 로스앤젤레스와 달리 애틀랜타에서는 우버가 차량 운영을 맡게 된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웨이모 원 앱이 아닌 우버 앱을 통해서만 로보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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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이미 피닉스에서 협력 관계를 맺고 있으며, 텍사스 오스틴에서도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오스틴에서는 테슬라가 6월 로보택시 서비스 출시를 예고하며 경쟁 구도가 형성될 전망이다.

웨이모는 최근 알파벳, 안드레센 호로위츠, 피델리티, 타이거 글로벌 등이 참여한 56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 가치는 45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닉 로즈 웨이모 제품 관리자는 “올해 샌디에이고와 라스베이거스를 시작으로 10개 도시에서 시험 주행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각 도시의 날씨와 운전 습관에 자율주행 시스템이 얼마나 잘 적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웨이모는 2026년 마이애미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차량 금융 스타트업 무브와 협력해 무브가 피닉스와 마이애미의 운영을 맡고, 웨이모는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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