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가 신형 순수 전기차의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3월 12일 공식 데뷔를 앞둔 이 모델은 쿠페형 디자인에 실용성을 겸비한 크로스오버로 알려졌다.
토요타 유럽은 공식 발표를 통해 “이 배터리 전기차는 슬림하고 스타일리시한 쿠페 디자인을 갖추고 있으며, 우수한 주행 성능과 함께 넉넉한 공간, 편안함, 그리고 유연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모델은 지난 2022년 선보였던 ‘2022 bZ SUV concept’의 양산형 버전으로 추정된다.
새 전기차는 하이브리드 모델인 C-HR(전장 4.36m)와 순수 전기차 bZ4X(전장 4.69m) 사이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티저 이미지에서는 차량 후면에 ‘AWD'(전륜구동) 표시가 확인되어, 사륜구동 버전이 출시될 것이 확실시된다.
배터리와 모터 사양에 대한 공식 정보는 아직 없으나, 업계에서는 도시형 SUV인 어반 크루저(Urban Cruiser)의 AWD 모델(135kW, 61kWh 배터리)과 bZ4X(160kW, 71kWh)의 중간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륜구동 버전도 함께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차량 이름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콘셉트 모델 발표 당시에는 양산형이 ‘bZ3X’라는 이름을 갖게 될 것이라고 했으나, 최근 토요타는 어반 크루저 출시와 함께 ‘bZ’ 명명법에서 벗어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토요타가 자사의 쿠페 라인업 역사에서 영감을 얻어 전통적인 이름을 부활시킬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