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2026년형 A6 아반트 티저 공개… 3월 4일 세계 최초 공개

아우디가 오는 3월 4일 공식 데뷔를 앞두고 2026년형 A6 아반트의 첫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당초 아우디는 내연기관 A6의 후속 모델을 A7로 개명하고, 순수 전기차 모델을 A6 e-트론으로 구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작명 전략을 변경해 익숙한 A6 배지를 유지하게 됐다.

A6 아반트(왜건)가 먼저 출시되며, 전통적인 4도어 세단은 이후 곧 출시될 예정이다. 티저 이미지는 유선형 왜건 실루엣과 함께 후면에 풀 와이드 LED 스트립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조명 시그니처를 보여준다.

공식 공개까지 아직 일주일이 남았지만, 유튜브 채널 ‘콘도르카스(KondorCars)’가 공유한 두 개의 짧은 클립에서는 아우디 A6 아반트의 베일이 벗겨진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영상들은 지난주에 업로드되었으나, 티저 이미지와 매우 유사해 실제 차량으로 추정된다.

영상에 등장하는 차량은 스포티한 범퍼, 대형 휠, 블랙 배지가 특징인 S-라인 패키지를 적용한 아우디 A6 콰트로다. 전면부는 아우디 A5를 연상시키지만, 자세히 보면 눈에 띄게 더 높은 그릴이 적용됐다. 헤드라이트 역시 약간 더 날카로운 디자인을 채택해 현행 RS6와 A7 스포트백과 비교되고 있다.

측면 프로필은 강조된 리어 숄더와 플러시 도어 핸들 덕분에 이전보다 더 현대적이고 근육질적인 느낌을 준다. 후면 역시 뒷유리의 기울기가 더 가파르고 넉넉한 리어 오버행으로 스포티한 자세에 일조한다.

PPC 플랫폼으로 개발

아우디 A6는 MLB 에보(Modular Longitudinal Matrix) 플랫폼의 업데이트 버전인 PPC(Premium Platform Combustion) 아키텍처에 기반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강화된 가솔린 및 디젤 옵션을 포함할 가능성이 높다. RS6의 경우, 최신 보도에 따르면 V8 엔진을 버리고 BMW M5에 맞서는 725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V6 설정을 채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우디 CEO인 게르노트 되르너는 “A6와 함께 중요한 모델 시리즈를 이제 새롭게 하고 있다”며 “우리는 아반트 역사의 다음 장을 쓰고 있다. 새로운 아우디 A6는 우아하고 역동적인 디자인과 탁월한 공기역학을 결합했다. 효율적이면서도 고성능 구동 시스템과 최첨단 서스펜션 기술은 스포티함과 높은 수준의 편안함을 결합해 A6에서의 여행을 일류 경험으로 만든다”고 말했다.

신형 아우디 A6 아반트에 대한 모든 세부 정보는 3월 4일 월드 프리미어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 모델은 BMW 5시리즈 투어링과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에스테이트와 직접 경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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