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가 다시 ‘작은 차’로 돌아왔다. 브랜드의 출발점이었던 2인승 도심형 자동차에 집중하며 전략을 재정비했다.
스마트는 2026 글로벌 브랜드 행사에서 ‘콘셉트 #2(Smart Concept #2)’를 공개했다. 이 모델은 과거 포트우의 전기차 후속 성격을 갖는다. 단순한 콘셉트가 아니라 양산형에 가까운 형태로, 향후 제품 방향을 명확하게 드러냈다.
차체 길이는 2,792mm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대형 SUV 중심으로 재편된 흐름과 대비된다. 대신 네 바퀴를 차체 끝으로 밀어내는 설계를 적용해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작은 차체와 실용성을 동시에 잡기 위한 선택이다.
도심 주행 성능은 수치로도 드러난다. 회전반경은 6.95m 수준이다. 좁은 골목이나 주차 환경에서 체감 차이를 만드는 요소다.
기술 기반도 새로 다듬었다. 스마트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별도로 개발해 적용했다. 소형차에 맞춘 경량 구조와 효율 중심 설계가 핵심이다. 기존 구조를 줄인 것이 아니라, 도심형 전기차에 맞춰 처음부터 설계했다는 점이 다르다.
디자인은 메르세데스-벤츠 디자인 조직이 맡았다. 기능 중심 구조를 그대로 드러내면서도 외형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일상에서 소비하는 제품으로 접근한 흔적이 보인다.
외관은 포트우의 비율을 유지하면서 볼륨을 키웠다. 무광 화이트와 골드 투톤 컬러는 시각적 대비를 강조한다. 작은 차체지만 존재감을 분명히 드러낸다.
주행 성능은 도심 환경에 맞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300km 수준이다. 일상 이동 범위를 고려한 설정이다. 급속 충전 시 배터리 10%에서 80%까지 20분 이내 충전을 목표로 한다.
V2L 기능도 포함했다. 차량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활용 범위를 넓혔다. 초소형 전기차의 역할을 단순 이동에서 생활 도구로 확장한 구성이다.
양산형 모델은 2026년 10월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한다.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