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 PV5 기반 전기 밴을 활용한 모듈형 캠핑 솔루션이 공개됐다. 독일 업체 반트랙은 ‘라이트캠프’를 통해 기존 캠핑카와 다른 접근법을 제시했다. 완성형 차량 대신 필요에 따라 기능을 추가하는 구조로, 활용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라이트캠프는 고정식 캠핑카가 아니다. 초경량 모듈을 조합해 구성하는 방식이다. 평소에는 화물 운송이나 업무용 차량으로 사용하고, 필요할 때만 캠핑 기능을 더할 수 있다. 사용자가 목적에 따라 차량 성격을 바꾸는 구조다.
후면 적재공간은 이 시스템의 중심이다. 단순한 짐칸이 아니라 모듈을 결합하는 베이스 역할을 한다. 상부에는 탈착식 침대가 올라가며, 필요 시 제거해 적재 공간으로 전환한다. 복잡한 구조 대신 실제 사용 상황을 고려한 설계다.
후면 도어를 열면 외부로 펼쳐지는 주방 모듈이 드러난다. 인덕션 조리기기와 싱크대, 작업대를 하나로 묶었다. 별도 장비 없이도 간단한 조리를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구성이다.
루프 설계는 이 차량의 핵심 요소다. 루프랙과 루프텐트, 대형 스카이라이트를 하나로 통합했다. 약 96×65cm 크기의 개구부를 통해 실내 채광을 확보하고, 동시에 내부에서 루프텐트로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이 구조는 공간을 수직으로 나눈다. 실내는 생활 공간으로, 루프는 수면 공간으로 분리된다. 차량 밖으로 나가지 않고 이동이 가능해 사용 동선이 단순해진다.
가격은 기본 모듈 기준 약 1만 유로 수준으로 책정됐다. 구성 요소를 추가하거나 제외할 수 있어 사용자 맞춤 구성이 가능하다.
라이트캠프는 크기와 설비를 키우는 기존 캠핑카 흐름과 거리를 둔다. 대신 제한된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필요에 따라 구조를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 캠핑카 시장도 빠르게 다양해지고 있다. 현대차 현대 스타리아 캠퍼 콘셉트, 이펠란트 인터스타-e, 챌린저 일렉트릭스 하이브리드 등 여러 모델이 등장하며 전동화 기반 캠핑 문화가 확산되는 흐름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