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씰 06(BYD Seal 06) 2027년형 공개, 전장 150mm 늘었다

BYD가 2027년형 씰06(Seal 06)의 공식 이미지를 전격 공개했다. 앞선 규제 당국 서류를 통해 흘러나왔던 변경 사항이 이번 공식 이미지로 대부분 확인됐다. 다만 정식 출시 시점과 가격, 최종 트림 구성은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장줘 오션시리즈 총경리가 직접 공개

이번 이미지는 7월 27일 BYD 오션시리즈 총경리 장줘가 직접 공개했다. 그는 새 모델을 “완전무장한 B세그먼트 패밀리 세단”으로 소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규제 서류에서 차체 확대와 모터 출력 상승이 예고된 데 이어, 올해 1월에는 630km 주행거리와 블레이드 배터리 탑재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번 공개로 그동안 조각조각 나왔던 정보가 하나로 맞춰진 셈이다.

외관은 다듬고, 지붕엔 라이다 얹고

2027년형 씰06은 기존 모델의 전체적인 디자인 방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세부 요소를 손봤다. 전면부는 한층 단순한 레이아웃으로 정리됐고, 헤드램프 형상과 하단 범퍼 디테일, 리어램프 디자인도 조정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앞유리 위쪽 지붕에 자리 잡은 라이다 센서다. 현재 판매 중인 씰06은 카메라 기반의 고스아이C 시스템만 탑재해 라이다 없이 운전지원 기능을 구현해왔는데,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하드웨어 구성 자체가 바뀌는 셈이다.

BYD는 이미 씰07과 한(Han) 등 다른 라인업 모델에 라이다 기반 다이파일럿 시스템을 순차 적용해왔다. 씰06까지 라이다가 내려온다면 BYD 전체 라인업의 운전지원 기술 상향이 본격화되는 신호로 볼 수 있다. 다만 전 트림 기본 탑재인지 상위 트림 선택 사양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기능이 구현되는지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차체 크기도 커졌다. 전장 4,870mm, 전폭 1,890mm, 전고 1,495mm에 휠베이스는 2,820mm로 확인됐다. 현재 판매 중인 씰06 EV와 비교하면 전장이 150mm 늘었다. 현행 모델은 지난해 6월 충칭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돼 10만9,800위안부터 12만9,800위안까지 3개 트림으로 출시됐으며, CLTC 기준 최대 545km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EV 모터 출력 대폭 상승, DM-i도 손봤다

EV 버전은 싱글모터 기준 120kW와 240kW 두 가지 출력으로 나뉜다. 현행 모델의 110kW·160kW와 비교하면 상단 트림 출력이 큰 폭으로 뛴 셈이다. 배터리는 리튬인산철(LFP) 방식을 그대로 이어가며, 정확한 용량과 공인 주행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DM-i 플러그인하이브리드 라인업도 파워트레인이 바뀐다. 두 트림 모두 175kW 모터를 얹으며, 한 트림은 순수 전기 주행거리 150km에 전비 15.2kWh/100km를, 다른 트림은 155km 주행거리에 14.7kWh/100km를 기록한다. 다만 이 수치는 규제 서류를 인용한 보도마다 다소 차이가 있다.

안전 인증과 판매 흐름은 순항 중

씰06 DM-i 세단은 지난 5월 ANCAP 충돌 테스트에서 별 5개 만점을 받아 안전성을 입증했다. 판매 실적도 안정적인 편이다. 차이나EV데이터트래커 집계에 따르면 씰06은 지난 6월 1만80대, 5월 8,415대, 4월 1만254대를 각각 기록했다. 지난해 9월에는 월 2만7,459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다만 이번 판매 흐름이 페이스리프트를 이끈 직접적인 배경인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공식 이미지 공개로 2027년형 씰06의 대략적인 윤곽은 드러났지만, 정식 출시 일정과 최종 가격, 트림 구성, 공개된 사양이 실제로 얼마나 반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