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손잡은 586마력 대형 SUV 등장…스텔라토 G9 사전계약 시작

화웨이(Huawei)와 중국 국영 완성차 업체 베이징자동차(BAIC)가 공동 개발한 플래그십 SUV ‘스텔라토 G9’가 중국 시장에서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카 기술을 앞세운 데다 순수 전기차(BEV)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EREV)를 모두 제공해 대형 전동화 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스텔라토는 화웨이와 베이징자동차가 2024년 출범한 프리미엄 브랜드다. 첫 모델인 S9 세단과 최근 공개한 S9T 왜건에 이어 이번 G9이 세 번째 모델이다. 판매는 화웨이의 HIMA(Harmony Intelligent Mobility Alliance) 유통망을 통해 이뤄지며, AITO, 럭시드, 샹제(Shangjie), 마엑스트로(Maextro)와 함께 화웨이 스마트카 브랜드 라인업을 구성한다.

프레임 SUV처럼 보이지만 구조는 모노코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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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라토 G9은 각진 차체와 후면 스페어타이어를 적용해 정통 오프로더를 연상시키지만, 구조는 프레임 보디가 아닌 모노코크 플랫폼을 사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206mm, 전폭 2050mm, 전고 1897mm, 휠베이스 3160mm에 달한다. 후면 스페어타이어를 장착하면 전체 길이는 5377mm까지 늘어난다. 접근각은 23도, 이탈각은 26도로 험로 주행 능력을 일부 확보했지만, 전문 오프로더 수준의 성능을 목표로 한 모델은 아니다.

대신 최대 900mm 깊이의 도하 성능과 최대 2000kg 견인 능력을 지원해 캠핑이나 레저 활동을 겨냥했다.

화웨이 첨단 기술 대거 적용

전면부에는 원형 램프를 사각형 하우징 안에 배치한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했고, 반매립형 도어 핸들과 22인치 휠, 블랙 컬러 필러로 대형 SUV의 존재감을 강조했다.

첨단 사양도 눈길을 끈다. 화웨이의 Xpixel 헤드램프는 다양한 그래픽과 이미지를 노면이나 벽면에 투사할 수 있으며, 지붕에는 892라인 라이다(LiDAR)를 탑재해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을 지원한다. 화웨이는 최근 HIMA 브랜드 전반에 자체 ADS(Advanced Driving System)를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G9 역시 이를 기반으로 한 첨단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5인승·6인승 모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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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중앙 디스플레이, 조수석 전용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3개의 화면이 배치됐다. 변속기는 스티어링 칼럼 방식으로 설계해 센터 콘솔 공간을 넓혔다.

센터 콘솔에는 무선 스마트폰 충전 패드와 물리 버튼,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좌석은 5인승(2+3)과 6인승(2+2+2) 두 가지 구성을 제공한다. 특히 6인승 모델의 2열 독립 시트에는 마사지와 통풍, 열선 기능은 물론 전동식 레그레스트까지 적용해 장거리 이동 편의성을 높였다.

EREV·전기차 모두 586마력

파워트레인은 순수 전기차와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두 가지다.

EREV 모델은 1.5리터 터보 가솔린 엔진을 발전기로 사용하는 구조다. 엔진 최고출력은 158마력이며, 75kWh 배터리와 듀얼 모터 사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했다. 시스템 최고출력은 586마력(437kW)에 달한다.

중국 CLTC 기준 순수 전기 주행거리는 405km, 연료를 함께 사용할 경우 총 주행거리는 1366km를 인증받았다.

순수 전기차 모델 역시 최고출력 586마력의 듀얼 모터를 사용한다. 배터리 용량은 120kWh이며 CLTC 기준 최대 728km를 주행할 수 있다.

화웨이 전동화 전략 확대

화웨이는 직접 자동차를 생산하지 않는 대신 완성차 업체와 협력해 스마트 주행 시스템과 운영체제, 전자 아키텍처를 공급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AITO가 HIMA 판매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럭시드와 스텔라토, 마엑스트로 등으로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하는 모습이다.

다만 스텔라토 브랜드의 존재감은 아직 크지 않다. 올해 상반기 중국 시장 판매량은 약 2만1000대로 AITO에 크게 못 미친다. 업계에서는 대형 SUV 수요가 꾸준한 중국 시장 특성을 고려하면 G9이 브랜드 판매 확대의 핵심 모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스텔라토 G9의 중국 사전판매 가격은 43만9800위안(약 9200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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